여유는 능동적 선택에 의한 것이고, 게으름은 선택을 피하기 때문에 찾아오는 것이다. 여유는 할 일을 하면서 충분히 쉬는 것이지만, 게으름은 할 일도 안 하면서 제대로 쉬지도 못하는 것이다. 그 시간을 보내고 나서 재충전이 되었다면 여유이지만, 후회와 오히려 피로만 더 쌓였다면 이는 게으름이라고 할 수 있다. - '굿바이 게으름' 본문에서 -
이틀에 걸쳐 게으름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데요. 우리는 '게으름'과 '여유로움'에 대해 가끔씩 혼동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나, 게으름을 피우면서 난 여유를 누리고 있다고 착각할 때가 있습니다. 이 경우가 바로 문제인거죠.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착각이라기보다 스스로 합리화시킬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제 생활 속의 예를 들면, 음식물쓰레기를 버려야 하는데 자주 버리는 게 귀찮아서 합리화를 시킵니다. '너무 자주 버리게 되면, 음식물쓰레기봉투를 자주 버려야 할테고, 이는 환경에 좋지 않다고...'(하지만, 그리 설득력이 없어서 매일 혼나면서 음식물쓰레기를 버리고 있습니다...ㅠㅜ)
또 다른 예로는 '100% 최선을 다해 일하다가 쓰러지는 것보다 70%의 노력으로 꾸준히 오래가는 게 중요하다'라는 개똥철학(?)으로, 이를 합리화시키기 위해 열심히 일하다가 쓰러진 사람들의 케이스를 모으기도 합니다.
(요즘 한창 건강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어 요건 나름 설득력있게 잘 포장할 수 있는 논리입니다...^^)
저자가 지적한 것처럼, '게으름'과 '여유로움'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건 '내가 제대로 쉬었는지' 스스로 자문해보는 것입니다. 제 경우를 보면, 보통 '쉬었다'라는 개념이 '무언가를 하지 않았다' , '쫗기지 않고 시간을 보냈다'로 정리되는 듯합니다.
이제 다시 스스로에게 물어봅니다. '나는 지금 할 일을 하면서 충분히 쉬고 있는지, 할 일도 안 하면서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있는지...' 후자에 가깝다는 생각과 함께 후회가 밀려오는 것을 보니 필경 게으름이 맞는 듯 하네요. ㅠㅜ
이제 문제를 파악했으니, 어떻게 해결책을 찾아야할 지 고민해봐야겠습니다. 문제를 파악하는 게 중요한 것이니 해결책은 금방 찾을 수 있겠죠. 그러니, 해결책은 충분히 시간을 갖고, 여유롭게 찾아봐야겠습니다.(또 나오네요...이 놈의 고질적인 게으름 ^^)
그럼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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