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월요일 에델만에서 나온 후, 이곳저곳 사람들을 만나러 다니니 어느새 한 주가 훌쩍 지났습니다. 생각보다 일찍 소속된 곳이 없다는 것에 대한 상실감이 커서 약간의 우울증 증세도 동반했던 한 주였습니다. ㅠㅜ 이제는 그나마 많이 안정을 찾고, 방향성도 다시 회복한 상태입니다.
이렇게 다잡은 마음을 계속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평상심을 찾는게 중요한데 그게 생각만큼 쉽지 않네요. 비단 저만 이게 어려운 게 아닌듯 싶어 위로는 되지만... 예컨대 운동선수들이 특히 그러합니다. 꾸준히 최상의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운동선수들은 올림픽과 같은 큰 대회를 앞두고 기술훈련만큼 정신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반복 훈련을 해도 큰 경기에 나가면 본인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통한의 눈물을 흘리는 선수도 있고, 매번 국제대회에선 국내경기만큼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국내용'이라는 비아냥을 듣는 선수도 있습니다.
'마음 다지기', 참으로 어려운 문제입니다. 마음을 다지는 것도 고기 다지듯 한번 다져놓고, 냉장고에 쟁여놨다 필요할 때마다 최적의 상태로 꺼내어 활용하면 좋으련만, 매번 동일한 마음을 갖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참으로 힘듭니다.ㅠㅜ
그래서, 요즘 '내가 최적의 컨디션과 최상의 퍼포먼스를 유지할 때는 어떨 때인가?'에 대해 자문하면서, 그 순간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령 새벽에 일어나 '크리스마스송'을 이어폰으로 들으며 블로그 포스팅을 할 때인지, 와글와글 시끄런 스타벅스에서 크게 이어폰을 들으며, 랩탑으로 제안서 작업을 할 때인지, 오전 또는 저녁 중 어떠할 때 운동을 하는게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될지, 평균적으로 몇 시에 잠을 잘때 가장 몸이 가벼운 지 등 등...
(확실하게 찾은 것 하나는 있습니다. 집에선 어떠한 일을 하든 능률이 제로라는 점을...흠흠...집에서 아까운 시간을 보내고 나면, 항상 밀려오는 후회감...이럴 땐 정말 TV,소파,침대를 불사르고 싶다는 충동이...)
오늘도 최적의 상태를 찾기 위해 여러가지를 테스트해봐야겠습니다. ^^ 그럼 오늘 아침도 활기차게 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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