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는 '블로그서밋 2008'에 올인하느라 밀린 업무로 오늘 하루는 무지 바빴네요...
그래도, 평소에 필명으로만 접하던 분들을 직접 현장에서 뵙게되니 한결 정겨웠습니다. 특히나 이번 행사에 스탭이라는 이름 아래 훌륭하신 블로거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게되어 영광이었습니다.(원래 별거 안한 사람들이 행사 잘 끝나면 본인도 일조했다고 하죠...하하 제가 그렇습니다...^^)
이번 '블로그 서밋 2008'에서 느낀점은 이렇습니다.
1. 소셜미디어의 흐름에 몸을 맡겨라
일전에도 제 블로그에 포스팅한 'PR 2.0이란 버스에 올라타자' 와 같이, 본격적으로 PR 2.0 또는 커뮤니케이션 2.0 시대가 현재진행형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다음 버스가 어떤 모양으로 등장할 지 모르겠지만, 현재 소셜미디어환경을 보완하는 수준으로 발전하지 지금처럼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상황은 쉽게 떠오르지 않네요.
소셜미디어라는 흐름에 편하게 몸을 맡겨봅시다 ~
2. '비즈니스'라는 이름이 붙는 순간 소비자는 냉정해진다
블로그도 '비즈니스'라는 수식어가 붙게되면, 소비자는 더욱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변합니다. 기업입장에선 참으로 아쉽겠지만, '소비자'가 예전과 달리 너무 똑똑해졌습니다. 예를 들면, 이제 인쇄매체에 기사형 광고(애드버토리얼)를 보면, 바로 넘겨버리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이런 기사와 같은 광고를 구별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단지 이런 사소한 사례 뿐만 아니라, 정부/기업에서 준비한 순수하지 못한(?) 메시지를 이제는 분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기업은 더욱 더 교묘하게 의되적인 순수함을 보여주기 위해 메시지를 개발해야 할 때입니다.
(사실, 그래서 저도 머리가 더 아파졌습니다...^^)
3. 오프라인에서 새는 바가지, 온라인에서도 샌다
예전에는 오프라인에서 어떤 말종같은 삶을 살아도, 온라인에서 근사하게 포장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참으로 쉽지 않은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자의든 타의든 우리는 나를 둘러싼 다양한 이들에게 온라인을 통해 '레퍼런스 체크(Reference Check)'를 받고 있습니다.
정직하고, 인간적인 접근이 마음을 열게 만듭니다. 오프라인처럼...
여하튼 이번 '블로그 서밋 2008'을 통해서 다시 한번 깨달은 것, 위에 모든 것을 관통하는 그것...
'블로그는 대화의 공간' 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진리는 새로울 것이 없든 이 역시 특별하거나, 생소한 얘기가 아닙니다. 하지만, 머리로 알고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대화란 단지 서로가 순차적으로 말을 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말에 반응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진리에 충실하면, '비즈니스'라는 수식어가 붙은 다양한 소셜미디어 활동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저도 이제 블로그에서 다양한 분들과 대화하고 싶습니다. 블로그가 내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줄 것이란 믿음을 가지고, 앞으로 열심히 포스팅 해볼랍니다. ^^
이번에 블로그 서밋 2008을 준비하신 먹는언니님, 꼬날님을 비롯한 블로그산업협회 실무진 여러분들...(아직도 이름과 필명이 매치가 안됩니다 ㅠㅜ) 오프라인에서 뵙고 더욱 반가웠던 김호 코치님, 그만님, 태우님 등 등...(태우님...책 잘 읽겠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에서 대화하고 싶습니다. 저도 자꾸 껴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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