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포스팅하네요. 8월에는 휴가를 다녀오느라 몸도 마음도 훌쩍 다른 세상에 있었습니다. 이제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소셜미디어 프로젝트 몇 건을 진행 또는 계획하고 있습니다.
자~ 그런 그렇고, 지난주 토요일 미루고, 미뤄왔던 '소셜미디어' 강의를 대학교 PR연합동아리 PR's(피알즈) 대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번엔 서강대에서 모임을 갖는다고 해서 찾아갔는데요. 오랜만에 대학교에 들어가니 마음도 풋풋해지더군요.
<사진 무단 도용해 죄송합니다...^^ 요즘 제가 밀고 있는 티셔츠입니다 ^^ 아주 맘에 든다는...ㅎㅎ>
여하튼, 이날 이런저런 얘기를 예비 홍보인분들과 나눴습니다.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이날 특강을 들은 학술부장님께서 정리를 잘해주셨으니 참고하시고요.
이번 특강을 진행하고나서 느낀 점은 세가지입니다.
1. 내가 지금 너무 설렁설렁 살고 있는게 아닌가?
20대 초반 친구들도 이렇게 매주 토요일마다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서 함께 스터디하고, 공모전을 준비하고, 세미나를 갖는 등 이렇게 노력하는데 피곤하다는 핑계로 과연 나는 황금같은 시간을 온전하게 사용하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 안다는 것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올해들어 특강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종종 생기는데, 할 때마다 느끼는 점은 내가 100% 이해하는 것과 아닌 것의 차이가 강의를 통해 여지없이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물론 청자가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만 준비한 사람은 확실하게 깨달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강의 또는 발표시간을 확보해 내가 진정 '알고있다'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3. 글 하나를 쓰더라도 치열하게 고민하는가?
최근에 한비야 책을 읽고나서 부끄러웠습니다. 한비야는 기고를 보내는 날이면 여지없이 뜬눈으로 밤새 수정하고, 또 수정해서 보낸다고 하더군요.내가 그동안 기고라는 이름으로 보냈던 글들이 얼마나 고민없이 시간에 쫓겨 보냈는지 반성하며, 그 글들을 다시 읽어보기가 부끄러울 정도였습니다.역시나 이번에 강의를 준비하면서 내가 얼마나 준비했는지 스스로 자문해봅니다. 점수로 따지자면, 10점 만점에 6점정도 줄 수 있을까요? 무얼 준비하든 앞으로 더욱 치열하게 고민해서 준비해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해봤습니다.
이제 가을의 문턱입니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천고마비'의 계절 앞에서 살은 좀 빼고, 지식은 살찌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2009년 하반기 더욱 멋지게(?) 변화할 제 모습에 기대됩니다...
끝으로 열정적으로 경청해주신 PR's 멤버분들 감사합니다.
추신 : 제 블로그에 열심으로 오시는 분은 별로 없으시겠지만, 혹여 관심갖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다시 한번 늦은 업데이트해 석고대죄합니다...ㅠㅜ 무언가 꾸준히 열심히 하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 존경스럽기 이를때 없습니다. 나를 위해서라도 앞으로 열심히 포스팅해야겠습니다. 그럼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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